바보청춘의 노점장사 도전기 _ 태풍오는 날의 시장조사

안녕하세요!

바보청춘 김동진입니다^^

오늘은, 태풍오는 날 테이블을 들고 시장조사를 나갔던 일을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참..ㅋㅋㅋㅋㅋ)

[바보청춘의 노점장사 도전기 _ 들이대다(1편)]

[바보청춘의 노점장사 도전기 _ 첫 판매(2편)]

작년, 7월 12일 

태풍 찬홈이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었죠!

이 떄 한반도를 관통한다는 소식으로 모두들 집안에서

티비를 보며 쉬고있었을 떄,

미련한 바보청춘은 테이블과 가방을 메고 

문 밖을 나섰습니다^^

전 날, 승학산에서 첫 판매를 하고나서 

그 열정을 식힐수가 없어서

태풍오는날, 시장조사를 위해 나갔었는데요 !

저 때까지는

비바람이 강하지가 않아서 

우산을 쓰고 돌아다닐 수가 있었습니다 ㅎㅎ

저렇게, 

완전무장?을 하고 가장 먼저

지하철역으로 가봤는데요,

부산 괴정역에 도착하자마자 저는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여기가 지금 상황에서는 최적의 장소인데 불법이고..."

"그래도 경험삼아 해볼까?"

하지만, 결국 테이블을 펴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자신감 부족이었던 것 같네요^^

그렇게, 다시 지하철을 타고

송도해수욕장으로 가봤습니다!

당연히, 사람들이 없더라구요

당연한거였습니다..ㅎㅎ

지금은 태풍이 올라오고있는, 일촉즉발의 부산이었거든요

파도가 높더라구요..

송도해수욕장 정자에 한참 앉아있었습니다

"내가 왜 이러고 있지?" 라는 생각과 함께....

차가운 비바람과 함께

30분정도 정자에 앉아있다가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ㅎㅎ

무거운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집 앞에 내렸습니다

어제 승학산에 무거운 테이블과 가방을 메고 올라간탓인지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더라구요

버스에서 내렸는데,

앞에 가게가 보였습니다

주말이라서, 영업은 안하고 비를 피할 수 있는 천막도 있고

앞에는 버스정류장이라 유동인구도 있을 것 같고..?

그냥 홍보차원에서 한번 펴볼까??

'생각하지않고 바로 들이댔습니다^^'

많이 열악하죠^^ 

그냥 경험삼아 한번 펴보기로 했습니다 ㅎㅎ아무생각없이,

지나가시는 분들이 다 쳐다보시더라구요

그럴만도 했습니다 ^^

태풍오는데 . 젊은 학생이. 사람도 없는데. 길거리에서. ??

그렇게, 20분 정도를 서있었나요??

어떤 남성분과 눈을 마주쳤습니다 !

가만히 있을 제가 아니죠^^

그냥 인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좋은하루 되세요!"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고,

경계심을 풀고 관심을 가져주시더라구요ㅎㅎㅎ!

그래서, 안경을 공손하게 받고

무료로 세정해드렸습니다

이런말을 하시더라구요,

"이 날씨에 젊은 총각이 여기서 뭐하냐" 라고 ㅎㅎ

저는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도전중입니다ㅎㅎ"

웃으시면서, 열심히 해라고 한마디 해주시는데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ㅎㅎ

그리곤,

제 노력이 기특해서인지,

제품을 구매해주셨습니다 ㅎㅎ

지금생각하면,

정말 필요해서 구매하신건지, 기특해서 구매해주신건지는

잘 알지 못하지만

단 한가지,

제 열정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알게되었습니다

"하면 된다"

찬홈태풍과 함께한 시장조사에서

조금 더 발전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일이든 쉬운일은 없다"

"무조건 들이대(DID)해라"

시작한지 얼마안 된 초보이지만

열정만큼은 준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시도하지 않으면

그 결과를 알 수도 없지만,

일단 들이댄다면

성공이든 실패든 결과를 알 수 있다 "

앞으로 열심히 들이대려고 합니다^^

아참, 저렇게 한개를 판매하고 바로 짐을 챙겨서 집에 들어왔는데

비바람이.....와우...

10분만 더 있었다면 다 날라갈뻔했습니다^^...

여기까지 바보청춘의 태풍오는 날의 시장조사편이었습니다!

다음편에는,

시장조사 두번 째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연휴 잘보내시고

따뜻한 하루되세요!^^